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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수은기사 쿠키

by 메모리아, 추억 은하수.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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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수를 수호하는 의지를 잇기 위해서라면 몸과 마음, 영혼까지 바친다... 그것이 요정왕국과 봉인수의 수호자를 지키는 은나무 기사단의 구호. 기사단장이라는 위치에 걸맞게 수많은 은나무 기사들 중에서도 수은기사 쿠키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쿠키는 없다. 은나무 기사가 되기 위해 은빛 축복을 받으며 고유한 맛과 향을 포기했을 뿐만 아니라 평범한 요정 쿠키였던 시절은 완전히 잊고 살아간다는데... 수은기사 쿠키가 재빨리 움직일 때면 꼭 액체처럼 흘러가는 은 같아 보이기도 한다니, 어쩌면 수은기사 쿠키의 마음과 머릿속을 가득 채운 무겁고도 중대한 사명이 바삭한 쿠키 고유의 물성마저도 바꾸어버렸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요정왕 전하. 분부를 내려주십시오."
"나는 은나무 기사단의 단장이다."
"날개가 없는 쿠키들은 항상 달리는 건가?"
"수호자를 향한 충성은 곧 요정왕국을 향한 충성이다."
"...놀랐나? 쿠기척이 없어 미안하군. 날개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바깥 쿠키들을 보는 건 처음이군."

 

  • 요정 왕국에 거주중.
  • 은빛 나무의 축복을 받은 쿠키는 과거의 맛과 향을 뒤로하고 오로지 봉인수의 수호자를 지키는데 목숨을 바친다는 사명을 다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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